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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08-10-21 23:23
사랑하는 아이야6
 글쓴이 : 정희
조회 : 28,010  

사랑하는 아이야6 -이정희


왜 하필 나였는지

왜 하필 너였는지


듣도 보도 못한

너의 언어 너의 몸짓 너의 표현들.


인정할 수 없었다.

이해할 수 없었다.

너도 죽고 나도 죽자 했었다.


아니 속으론

너만 죽고 나는 살았다.


소스라쳐 도리질을 했었지만

자고나면 나는 또

너만 죽였다.


하루... 1년... 십년...

살았다, 살면서 알았다.


절망속의 기쁨이

얼마나 대단한 순수인지


고통속의 희망은

얼마나 높은 순도인지


그냥 너는 내게 왔고

나는 그냥 너를 받았을 뿐


장애라는 것이

네가 내게 오지 말았어야 할

이유가 아니라는 걸.


그냥 너는 내게 왔고

나는 그냥

너를 받았을 뿐.


만인의 연… 08-10-24 19:26
 
<P>부모가 자식을 선택할수 없듯 자식또한 마찬가지겠죠...태어나는 순간 부모가되고 자식이 되는 거니까...<BR>정희씨의 글은 항상 제 가슴을 울리는군요<BR>좋은글 감사해요..당신은 최고의 시인 입니다<BR></P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