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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8-09-13 02:35
그리움을 실은
 글쓴이 : 한지민
조회 : 1  

 

속절없는 그리움

 

숨막히는

그리움을 실은

한줄기 바람이 되어

 

나는 깊어 가는

이 겨울 밤

참으로

아름답고 향기로운 사람

당신께로 달려간다

 

당신은

내 영혼의

의좋은 친구

 

험한 세상

비바람에 씻겨서도

꿋꿋이

흔들림 없는

삶을 살아가는

당신의 거룩한 모습

 

당신을 곁에 두어

바라 볼 수 없고

어루만질 수 없음은

내게는

처절한 아픔

 

좋아하는

음악을 듣고

취미 삼은

묵향을 벗하여도

삭혀지지 않는

그리움

 

잿빛 어스름이

내리는

겨울의 초저녁

몹시도

허기진 그리움이

찾아든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