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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8-09-12 19:47
그저 나는 작은
 글쓴이 : 한지민
조회 : 2  

 

작은 사람의 사랑

 

당신의 옷깃조차 적시지 못하는

가랑비 같은 마음일지라도

 

그러니 당신의 그 큰사랑을

어째 내가 담을 수 있겠습니까?

그저 나는 작은 그릇에 담긴

보잘것 없는 마음을 당신께 드리는

것으로 행복해 하렵니다.

 

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.

구름 뒤 물방울의

이치도 알지못하고

달 그림자 흐르는 마음도

깨닫지 못합니다.

 

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.

들에핀 코스모스의 향기를

담기에도 부족하고

바다 너머 물보라를

담기에도 모자랍니다.

 

나는 너무 작은 사람입니다.

세상을 담기에도 부족하고

인생을 담기에도 모자랍니다.